기사(2002-11-20)

temp 2008. 1. 1. 23:00
'외국계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데 영어 인터뷰가 무섭다?' 외국계 회사
에 들어가려면 영어면접이 필수일 것 같지만 실제 채용시 영어로 인터뷰
하지 않는 회사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.

평소 문법이나 독해 등 영어 필기시험에는 강하지만 외국인만 보면 뒷걸
음질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회사를 노려볼 만하다.

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( www.jobkorea.co.kr)가 투자 규모
200 0만달러, 외국인 지분율 30% 이상인 외국계 기업 94개사를 대상으
로 '영어면접 실시 여부'를 조사한 결과 41개 업체(43.6%)가 '직급이
나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'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모 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반드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고 답한 회사는
31 개 업체(33%)에 불과했다.
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 △한국델파이 △한국유니시스 △컴팩코리아 △한
국후지제록스 △에쓰오일 △한국쓰리엠 △푸르덴셜생명 △메트라 이프생
명 △서울증권 △TGI프라이데이
등 22개 업체는 아예 영어면접 을 실시
하지 않는다고 답했다.

업종별로는 기계ㆍ철강ㆍ자동차와 석유ㆍ화학, 전기ㆍ전자업종이 영 어
면접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기계ㆍ철강ㆍ자동차 업종은 조사 대상 업체의 59%가 특정 직무나 직
급, 신입ㆍ경력에 상관없이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실시한 다
고 답했다.

전기ㆍ전자업체는 질레트코리아 필립스전자 등은 영어 인터뷰를 거쳐 야
하지만 한국소니전자와 한국쓰리엠은 영어면접이 필요없는 것으로 나타났
다.

반면 유통 식음료 IT 금융 의약업체 대부분은 일부 직무에 한해서만 영
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.

외식업체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영어면접을 보는 회사는 스타벅스가 유일
했으며 아웃백은 채용 후 별도 영어교육을 실시한다고 답했다.

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"외국계 기업은 면접시 지원자의 실
제 업무수행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"며 "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영
어면접을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"고 말했다.

자료제공:매일경제신문
Posted by 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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